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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의 굴욕, 올스타 추천서도 탈락…파이널 투표만

LA 다저스 클래이튼 커쇼 | Gettyimages

4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던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선수 투표는 물론 감독 추천 선수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다만, 마지막 1명을 팬투표로 뽑는 ‘파이널 투표’ 후보 5명에 포함됐기 때문에 올스타 출전 가능성은 열려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 올스타전에 출전할 투수와 후보 야수 명단을 발표했다. 100% 팬투표로 선정하는 선발 라인업에 더해 선수 투표와 감독 추천을 통해 선정된 명단이다.

올스타전 참가 투수는 선수 투표로 8명(선발 5+불펜 3), 감독 추천으로 5명이 선정된다. 커쇼는 13명의 투수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커쇼는 올시즌 5승6패, 방어율 3.08을 기록 중이다.

커쇼는 뽑히지 못했지만 다저스의 잭 그레인키는 무난히 올스타전 투수 명단에 포함됐다.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맥스 셔저(워싱턴), 게릿 콜(피츠버그) 등도 올스타에 선정됐고, 아롤디스 채프먼(신시내티), 트레버 로젠탈(세인트루이스), 조나단 파펠본(필라델피아) 등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 역시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 데이비드 프라이스(디트로이트) 등 쟁쟁한 투수들이 포함됐다.

강정호가 뛰고 있는 피츠버그에서는 에이스 콜과 AJ 버넷, 마무리 마크 멜란슨이 투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야수에서는 중견수 앤드류 매커친만 포함됐다.

추신수가 뛰고 있는 텍사스에서는 투수가 한 명도 포함되지 못했고, 지명타자에 프린스 필더만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에서는 그레인키와 함께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 1루수 애드리안 곤잘레스, 외야수 작 피더슨이 포함됐다.

팬 투표로 마지막 1명을 뽑는 후보에는 내셔널리그에서 커쇼와 함께 조니 쿠에토(신시내티), 유리스 파미야(메츠),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세인트루이스), 트로이 툴로위츠키(콜로라도) 등이 올랐고,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잔더 보가치(보스턴),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디트로이트), 브라이언 도저(미네소타), 브렛 가드너(양키스), 마이크 무스타커스(캔자스시티)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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