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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끝내기 승리 발판 놓은 결정적 안타

강정호.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강정호(28·피츠버그)가 팀의 짜릿한 끝내기 승리의 발판이 되는 결정적인 안타를 때렸다.

강정호는 7일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 1-1로 맞선 9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깨끗한 중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1사 1·2루에서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뜬공이 나왔을 때 2루주자 매커친이 3루까지 갔고, 강정호는 이후 무관심 도루로 2루 진루에 성공했다.

2사 2·3루에서 피츠버그 6번 타자 페드로 알바레스가 내야를 꿰뚫는 우중간 안타를 때렸고 매커친이 홈을 밟으면서 피츠버그는 2-1의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강정호는 이날 모처럼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앞선 타석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주자를 진루시키는 안타를 때려냄으로써 끝내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강정호는 2회 땅볼, 4회 삼진, 7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9회 4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57로 조금 내려갔다.

당분간 강정호의 선발 출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내야와 외야를 오가던 조시 해리슨이 6일 클리블랜드전에서 도루를 하다가 왼손 엄지를 다치는 바람에 이날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강정호가 팀 승리에 발판이 되는 안타를 때려냄으로써 최근 부진했던 타격감이 되살아날 가능성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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