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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11년 만의 만남…수교 50주년 기념 ‘의원 친선교류전’ 열려

개막식 후 한·일 양국 의원들과 한국기원 관계자, 프로기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1년 만의 만남.’

한·일 의원들이 한·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11년 만에 바둑판 앞에서 우의를 다졌다. ‘한·일 수교 50주년 기념 한·일 의원 친선 바둑교류전’이 지난 11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것.

대국 후 악수를 나누고 있는 원유철 의원(왼쪽)과 간 나오토 의원.
원유철 국회기우회장(왼쪽)이 수훈상을 받은 간 나오토 의원에게 조훈현 9단의 친필 휘호반을 부상으로 전달하고 있다.
한국기원은 일본 의원들에게 단증을 수여했다. 왼쪽부터 원유철 의원, 간 나오토 의원, 박치문 부총재, 고사카 겐지 의원.

이번 교류전에는 한국의 국회기우회(회장 원유철) 소속 의원과 일본의 이고(圍碁)문화진흥의원연맹(회장 간 나오토) 의원 등 18명이 참가했다. 개막식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이석현 국회 부의장, 박치문 한국기원 부총재, 조훈현 심판위원장, 김효정 기사회장 등이 참석해 한·일 의원들의 뜻깊은 만남을 축하했다.

한국은 국회 최고수인 김기선 의원을 비롯해 김민기·노영민·박상은·오제세·원유철·유인태·이인제·최규성 의원 등 현역 의원과 배기운·이양희 전 의원이 출전해 제94대 일본 총리를 지낸 간 나오토 의원 등과 수담을 나눴다.

한·일 양국 국회의원과 한국기원 임원 및 프로기사들이 국회 사랑재 앞에 함께 자리했다.

한편 국회기우회는 30여명의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국회 내 친목모임으로 지난해와 2013년에는 한국과 중국에서 중국 양회(兩會)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반상 외교’를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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