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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훈, 연극 ‘에쿠우스’ 무대 다시 선다…‘다이사트’ 역

배우 김태훈이 연극 ‘에쿠우스’에 출연한다.

배우 김태훈(오른쪽) 사진|하얀돌이엔엠 제공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 ‘에쿠우스’는 영국에서 26마리의 말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른 마구간지기 소년의 실화를 바탕으로 인간의 본질적 화두인 신, 인간, 섹스에 대한 고민과 잠재된 욕망에 대해 심도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올해 ‘에쿠우스’는 1975년 한국 초연 이후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무대로 꾸며진다.

‘에쿠우스’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그간 故 강태기, 송승환, 최재성, 최민식, 조재현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거쳐간 스타의 요람. 김태훈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어김없이 삶의 본질을 고민하는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 역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이자 배우인 김태훈은 작년 말 ‘김동훈연극상’과 올해 초 ‘영희연극상’을 연달아 수상함과 동시에 최근에는 시사투데이에서 주관하는 문화예술부문 ‘2015 대한민국 신한국인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은 바 있는 정통파 배우.

현재 KBS1TV 저녁일일연속극 ‘가족을 지켜라(극본 홍영희, 연출 전성홍)’에서는 준구 역을 맡아 잘해주지 못한 딸에게 미안함을 가진 셈세하고 자상한 아버지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태훈은 인간의 내면과 본질을 다루는 ‘에쿠우스’를 통해 관객들이 자신의 마음을 되짚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2년 연속 다이사트 역할을 맡은 소감으로 김태훈은 “다이사트는 너무나 과분한 역할”이라면서도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삶의 전환점을 찾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명품배우’ 김태훈의 ‘에쿠우스’는 오는 9월 4일부터 충무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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