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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칼라만시·스위티자몽 넣은 이색 음료 인기몰이

국내 식음료 업계에 열대과일류를 더한 음료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열대과일·식물을 활용한 음료는 이국적이고 독특한 맛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특히 코로나 엑스트라는 멕시코 대표 맥주로 맥주 중에서도 특유의 풍미와 부드럽고 순한 맛을 내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 중 하나. 차별화된 코로나의 맛의 비결은 용설란과 라임을 활용한 음용법이다.

코로나 엑스트라
비타코코

코로나는 멕시코 지역 특산인 선인장 모양의 용설란의 수액을 채취해 발효시켜 제조한 것으로 쓴 맛이 적고 부드럽고 순한 맛이 특징이다.

이중 코로나 엑스트라는 라임이나 레몬 조각을 병 입구에 끼워 마시는 음용법으로도 유명한데 이는 멕시코의 기후와 관련이 깊다. 고산 지대가 많고 매우 더운 멕시코에서 갈증 해소를 위해 술을 마실 때 라임이나 레몬, 소금을 쳐서 마시는 음용 습관이 코로나에 자연스럽게 연결된 것. 이는 라임이나 레몬을 병 입구에 끼워 마시면 탄산이 줄어들어 맥주 맛이 한결 부드럽고 깔끔해지는 이유에서다.

코로나에서는 코로나의 미니 제품인 코로니타를 선보였다. 더운 멕시코의 특성상 맥주를 마시는 짧은 시간에도 맥주의 온도가 쉽게 높아지기 때문에 작은 병으로 만들어 온도 손실 전에 마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코로니타를 활용한 이색 칵테일 ‘코로나리타(Coronarita)’는 국내 여성 소비자들에게 지지를 얻는 맥주다.

코로나는 1925년, 멕시코의 그루포 모델로사에서 생산돼 현재 세계 18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 세계적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 중 하나로 손꼽힌다.

코코넛 워터에 코코넛 오일 등을 더한 음료들도 최근 인기몰이 중이다. 코코넛은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열매로 비타민과 황산화 물질, 미네랄, 아미노산과 효소 등과 같은 다양한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비타코코는 코코넛 워터 대표 브랜드로 설탕이나 인공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순수한 코코넛워터를 그대로 담은 제품이다. 어린 코코넛만을 선택해 만들어 더욱 싱싱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기존 스포츠 음료보다 칼륨을 15배 가량 더 많이 함유하고 있고 칼로리도 60㎉로 낮은 편이다.

필리핀에서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도 불리는 ‘칼라만시’는 최근 그 효능이 알려지면서 음료 및 다이어트 보조제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열대성과일이다.

‘칼라만시’는 무더운 동남아시아에서 재배되는데 약 3㎝의 작은 크기에 외관은 레몬처럼 생겼지만, 실제로는 레몬의 4배가 넘는 칼슘과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셀렉토커피에서는 지난 7월부터 칼라만시를 활용해 칼라만시 라임 에이드, 칼라만시 자몽 에이드, 칼라만시 그린 에이드 3종을 선보이고 있다.

동원F&B가 내놓은 열대과일 과즙을 담은 유산균 음료 ‘덴마크 테이크얼라이브’ 2종 스위티자몽, 망고도 출시했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망고에 비해 스위티 자몽은 다소 생소하다. 스위티는 자몽과 감귤류를 교배시켜 만든 과일로 이스라엘에서 생산되는 초록색을 지닌 ‘지중해 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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