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나인뮤지스의 소속사가 멤버 경리의 사진을 도용해 음란성 게시물을 작성한 대학교 축제 측에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경리의 소속사 스타제국은 24일 트위터에 “지난 23일 게재된 모 대학 축제의 음란성 홍보 게시물에 대해 아래와 같이 스타제국의 입장을 전해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모 대학 축제 주최측은 앞서 경리의 사진과 자극적인 문구 등을 바탕으로 한 메뉴판을 사용해 논란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경리를 성적으로 활용한 해당 메뉴판에 대해 네티즌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경리의 소속사는 “도를 지나친 게시물을 제작한 당사자, 그리고 홍보 수단으로 활용한 관계자 등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에 따른 명예훼손 및 초상권 침해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스타제국은 앞으로 회사 및 소속 연예인에 대한 온오프라인상의 사실과 다른 악의적 명예훼손이나 초상권 침해, 허위 사실 유포에 해당하는 게시물과 악플에 대해 더 이상 선처하지 않고 엄중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의 한 대학은 축제 장터를 위한 포스터를 제작하면서 경리의 비키니 사진을 내걸고 ‘오늘 나랑 X찧을래’, ‘자세 좀 뒤집어줘’, ‘모텔까지 나를 부축해줘’ 등의 성적인 문구를 게재해 논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