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슈퍼주니어 은혁 입대 “나라 지키러 왔다” 눈물 글썽

‘슈퍼주니어 은혁 입대’

인기 그룹 슈퍼주니어의 은혁(29)이 현역으로 입대했다.

은혁은 13일 오후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에 입소한 뒤 기초 군사훈련에 들어갔다. 은혁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소화한 뒤 현역으로 군복무를 이어간다.

이날 검은색 카니발을 타고 현장에 나타난 은혁은 어색한 듯 짧은 머리를 연신 쓰다듬었다.

입소 직전 취재진과 팬들 앞에 선 “추운데 현장에 나와줘 감사하다”며 “남자로서 나라를 지키러 왔다. 1년9개월 간 군복무를 잘 마치고 슈퍼주니어로 돌아오겠다”고 잠시간의 이별을 고했다.

이어 은혁은 팬들에게 큰 절을 올린 뒤 눈물을 글썽였다.

이날 은혁의 입대길에는 팀 동료인 강인과 이특이 동행했다.

이미 현역 복무를 마친 바 있는 강인과 이특은 은혁을 수시로 포옹하거나 다독였다.

한류 그룹으로 인기 높은 가수의 입대인 만큼 국내 팬은 물론, 일본, 중국, 대만, 러시아, 미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 팬들도 대거 현장을 찾았다.

약 400명의 팬들은 은혁의 입대를 아쉬워하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기다릴게’ ‘건강해’ 등 다양한 플레카드를 펼치며 은혁을 배웅했다.

예성과 은혁

바쁜 스케줄로 현장을 찾지 못한 슈퍼주니어의 다른 동료 멤버들은 이날 트위터 등에 글을 올리고 은혁의 건강한 군생활을 기원했다.

멤버 예성은 “분명 허전할 거야. 동생아 건강히 휴가 나오면 보자. 그리고 슈주는 내가 이끌테니 걱정 말고”라며 은혁의 입대를 언급했다.

예성은 이어 12일 오후 은혁을 입대를 기념해 모인 슈퍼주니어의 단체 사진을 게재하고 “은혁이 덕분에 오랜만에 모였다. 이제 곧 동해도 마시도 잠시 떠나겠지만, 웃으며 다시 만나겠지. 그땐 지금보다 더 행복할거야”라는 글을 덧붙였다.

입대를 앞둔 은혁을 배웅하기 위해 12일 오후 모인 슈퍼주니어 멤버들.

한편 은혁의 입대는 강인, 김희철, 이특, 예성, 신동, 성민에 이어 일곱번째다. 강인과 김희철, 이특, 에성은 군복무를 끝냈고, 신동과 성민은 현재 군복무 중이다.

은혁 뒤로도 여러 멤버들의 군입대가 줄줄이 예정돼있다. 당장 오는 15일 동료 멤버인 동해가 입대한다. 또 오는 11월에는 멤버 최시원이 의무경찰로 군대체복무에 나선다.

연내에 멤버 중 5명이 군복무에 나서는 만큼 슈퍼주니어는 당분간 팀 활동이 여의치 않다. 멤버들은 당분간 개인 및 유닛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