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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금지법 논란에 누리꾼 “복면가왕 폐지되겠네” 조롱

복면금지법 논란에 ‘복면가왕’ 폐지론 대두

집회와 시위에 복면 착용을 금한다는 복면금지법 논란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끊이질 않고 있다.

새누리당 정갑윤 국회부의장은 25일 대표 발의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폭행·폭력 등으로 치안 당국이 질거 유지를 할 수 없는 집회·시위의 경우 신원 확인을 어렵게 하는 복면 등의 착용을 금지토록 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의 포스터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이슬람국가)까지 언급하며 “복면 시위는 못 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한 뒤로 다음날 바로 신속하게 ‘복면금지법’이 발의됐다.

이에 대해 누리꾼과 유명인들이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 빗댄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작곡가 김형석은 24일 “복면가왕 꼴랑 그거 한 프로하는데 복면금지법이라니...”라는 글을 올렸고 새정치민주연합 유승회 최고위원 또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MBC 인기 프로그램 복면가왕 폐지법을 주장하고 있다. 어이가 없다”고 비꼬았다.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복면금지법에 복면가왕 곧 폐지되겠군”, “복면금지법 대통령 말 한마디에 유명 프로그램 사라지다니…”, “지금 복면가왕 가왕들은 IS가왕들이냐” 등 <복면가왕>과 빗댄 의견들이 쏟아지며 계속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25일 “복면금지법 이야기에 방송프로그램 <복면가왕> 폐지를 떠올리는 국민들의 논란과 조롱이 보이지 않는가”라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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