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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억 한화행' 정우람, "김성근 감독님과 우승 이루고 싶다"

정우람.

한화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주목받던 좌완 불펜요원 정우람을 영입했다. 한화는 정우람과 더불어 우완투수 심수창도 영입했다.

정우람은 4년 총액 84억원에 사인했다. 계약금 36억원에 연봉 12억원에 이른다. 심수창은 4년 13억원에 사인했다. 계약금 3억원에 연봉 2억5000만원씩 받는다.

한화는 두 선수 영입으로 마운드 강화에 성공했다. 정우람 영입으로 좌완 불펜요원이 권혁과 더불어 다양한 왼손 옵션을 확보했다.

정우람은 부산 출신으로 경남상고를 졸업한 후 2004년 SK에 입단해 10시즌 동안 600경기에 출전하며 37승 128홀드 62세이브 21패 방어율 2.85를 기록했다.

정우람은 “먼저, 프로야구를 처음 시작한 SK의 구단 관계자 여러분과 팬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내 인생에 첫 FA 기회를 맞이했고, 나에 대한 가치 평가도 궁금했다. 당연히 계약 조건도 중요했지만, 김성근 감독님과 다시 한번 야구를 해보고 싶은 기대가 컸다”고 말했다.

정우람은 “감독님과 함께 내년 시즌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 또한, 한화에는 정근우 선배를 비롯한 이용규 최진행 등 동기들이 많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팀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한화에서도 나를 인정해 준 만큼 내년 시즌 내 야구 인생의 하이 커리어를 찍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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