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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소라넷편 방송 후 “트위터 계정 폐쇄하라” 거센 항의 빗발

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홈페이지

‘그것이 알고싶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최대 불법 음란 사이트인 소라넷 이슈를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 1013회가 방송되면서 누리꾼 사이에 반응이 뜨겁다.

SNS인 트위터 상에서는 소라넷의 웹사이트 주소를 알려주는 소라넷 트위터 계정을 정지시켜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트위터에서는 27일 현재 해시태그 “##소라넷_트위터_계정_정지”를 달고 범죄 행위를 유도하고 있는 소라넷 계정을 트위터 본사에서 차단해야 한다는 트윗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 해시태그는 12월 초 생성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26일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이후 트윗 수가 부쩍 늘어난 것.

소라넷 계정 폐쇄 캠페인에 참가한 트위터 사용자들은 “소라넷은 단지 야한 사이트가 아니라 실제 피해자가 존재하는 범죄의 장이며 자정 능력이 없다” “트위터 본사가 ‘카지노’ ‘도박’ 등의 단어를 쓰면 바로 계정 잠금 처리하면서 강간·몰카 등 불법행위를 모의하는 사이트의 주소공지 계정을 왜 그대로 두는지 모르겠다” “불법행위를 영웅시하는 소라넷은 폐쇄돼야 한다, 트위터 공간에 계정이 있다는 것도 불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는 스팸을 하거나 특정 사용자를 괴롭히는 행위, 음란·폭력 이미지를 사용하는 행위 등 부정한 이용 행위 한 계정을 정지시키고 있다. 트위터는 테러단체인 알카에다, SNS를 통해 홍보를 전개하고 있는 IS, 사이버 공격을 지속해온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 등의 계정을 대량으로 폐쇄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위터 본사에서 소라넷 계정을 폐쇄하라는 사용자들의 요구에 어떤 응답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소라넷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사이트 주소 접속이 차단돼있다. 그러나 소라넷은 접속이 차단될 때마다 사이트 주소를 옮기고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바뀐 주소를 알리는 식으로 운영을 계속해왔다. 지난 11월 초에는 소라넷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는 계정에게 직접적으로 “소라넷하니?”라고 멘션을 날리는 계정(@rusoranetfollow)이 등장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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