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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오재원, 4년 총액 38억원에 두산 잔류

자유계약선수(FA) 오재원(30)이 두산에 잔류했다.

두산은 30일 오재원과 4년간 계약금 12억원, 연봉 5억5000만원, 인센티브 4억원 등 총액 38억원에 FA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두산 오재원.

오재원은 FA 자격 취득을 앞둔 2015시즌에는 주장을 맡아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프리미어12’ 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해 끈질긴 승부근성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도 했다.

오재원은 “신인 때부터 뛰었던 두산베어스의 유니폼을 계속해서 입을 수 있어 행복하다. FA자격을 얻고 나서 두산 이외의 팀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두산 유니폼을 입고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 내년에도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동료 선수들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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