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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친박계, 김연아 영입하려다 실패했다”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를 새누리당에서 영입하려다 실패했다는 보도가 제기됐다.

중앙일보는 25일자 지면 기사에서 한 비박계 인사가 “원유철 원내대표가 ‘김연아 선수에게 정치할 뜻이 있는지 타진해 봤는데 실패했다. 유명인 영입이 힘들다’고 말한 일이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새누리당의 김연아 영입 시도는 새누리당 내 친박-비박계 갈등에서 비롯됐다는 게 중앙일보의 보도다. 최경환 전 부총리가 “야당에 비해 여당이 인재영입 노력이 부족하다”고 발언하는 등 친박계에서 인재영입을 놓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겨냥한 공격이 나오고 있고, 이에 대해 비박계에서 반박하는 맥락에서 나온 발언이 ‘김연아 새누리당 영입 실패’ 발언인 셈이다.

김연아가 실제로 새누리당 영입 제안을 받았는지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체로 김연아를 정치권으로 끌어들이지 말고 그대로 두라는 주문이다.

한 누리꾼은 트위터에서 김연아도 받기 힘은 체육 훈장 1등급 청룡장을 2014년 나경원 의원이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새누리가 김연아를 영입하려나 본데, 새누리와 정부에서 김연아에게 했던 짓들을 보면 김연아는 정치에 발을 들여놓아서는 안된다”(@kello****)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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