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세금 탈루 혐의로 고발 당해…해당 내용 전면 반박
가수 인순이(59)가 세금 탈루 혐의로 고발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는 법조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가수 최성수(56)의 부인 박영미(54)씨가 최근 50억원대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조세범 처벌법 위반)로 인순이를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10일 보도했다.
박씨가 낸 고소장에는 “인순이가 2005년 6월 22일부터 2007년 11월 23일까지 소득을 현금 또는 치명계좌로 받아 세금을 탈루했다”고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씨는 소득 금액을 누락한 증빙 자료를 검찰에 체출했으며 서울지방국세청에도 이와 관련한 내용을 접수시켰다.
앞서 지난달 22일 서울고등법원은 인순이에 대한 사기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박 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 판단을 받아들였다.
당시 재판부는 박씨가 약속된 기간 안에 빌린 돈을 갚을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인순이에게 준 미술품을 담보로 다시 돈을 빌려 횡령한 혐의도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박씨는 지난 2012년 사업 자금 등이 필요하다며 인순이로부터 23억 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1심 재판부는 형의 집행을 유예한 바 있다.
인순이 측은 “아직 소장을 받지 않았다. 박씨가 주장하는 세금 탈루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이 없다. 세금 탈루한 적도 물론 없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