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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개편, ‘보니하니’ 강화부터 ‘뽀로로’ 시즌6까지[종합]

2016 EBS 편성 설명회 개최

사진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교육공영방송 EBS가 ‘좋은 콘텐츠’를 내세우며 2016년 편성 개편을 오는 29일부터 단행한다.

대대적인 개편을 앞두고 EBS 우종범 사장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시청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중심으로 시청자 가치를 높이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겠다. 시청자와 공감하는 EBS, 대한민국 미래의 교육에 더욱 기여하겠다”라는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23일 오전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2016 EBS 편성 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에는 편성 및 프로그램 관계자 및 보니(신동우), 하니(이수민), 배우 이랑, 최배영, 개그맨 변기수가 참석했다.

사진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우선 EBS에는 두 명의 대통령이 있다. 그 중 하나는 유아들의 대통령으로 인기를 모은 뽀로로다. EBS는 뽀로로 시즌6을 선보이며 유아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는 시즌6으로 환상적인 이야기와 다채로운 탐험이 더해져 시청자들을 다시 한 번 사로잡는다.

다른 대통령은 초등학생의 대통령 ‘초통령’으로 떠오르고 있는 보니하니다. 보니하니는 EBS에서 만 13년 6개월 동안 진행되어 온 장수프로그램이지만, 이렇게 큰 화제를 모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인기에는 아역 배우 신동우와 이수민의 힘이 컸다.

<보니하니> PD는 최근 쏟아지는 관심에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요즘 모르시는 분들이 없을 정도다.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으로 했지만 최근에는 시청층이 많이 넓어졌다. 삼촌 팬이나 아빠들까지 아이들과 함께 같이 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말했다.

봄 개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보니하니 동영상 어플리케이션이 안드로이드 마켓에 나오며 앱 스토어에 등록이 될 예정이다. 보니와 하니 캐릭터에 대한 관심들이 날로 늘어가고 있는 추세에 발 맞추어 보니하니 직캠을 선보이기도 한다. 생방송 중간에 벌어지는 많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짤방’이라는 형태로 유포할 예정이다.

사진 EBS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한국형 특수촬영 드라마 <레전드 히어로> 또한 관전 포인트다. <레전드 히어로>는 한·중 제작 프로젝트로 4년간 기획하고 제작했으며 50편 드라마를 통해 보여진다. <레전드 히어로> PD는 “<파워레인저> 같은 일본 전대물이 아이들한테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을 보고 한국형 드라마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레전드 히어로> 대표는 “영화 <아저씨> 무술 감독도 참여해서 작품의 새로운 액션들을 만들어냈다. CG도 국내 최고 유수의 팀들이 참여했다. 아이들이 보는 작품이지만 더 좋은 퀄리티의 작품이 되도록 중점을 두고 만들었다”고 시청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다.

또한 배움에 목말라하는 늦깍이 문해 학습자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다룬 <공부하기 좋은 날>을 통해 성인문해교육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유쾌한 매력을 더하기 위해 MC에 개그우먼 김지선, 개그맨 변기수가 나선다. 변기수는 “EBS 방송은 처음하지만 정말 많이 느낀 게 있다. 공부는 끝이 없다는 것에 놀라웠다. 늦은 나이에 공부하시지만 즐겁게 임하면서 게임도 참여하신다. 공부는 끝이 없구나 느낀 좋은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EBS

이번 대대적인 개편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교육을 통한 행복한 세상’이다. 청년들의 실업 문제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에 이러한 교육열 뒤에 EBS의 중요한 미션이 있다고 생각했다. 중국과 미국의 인재 전쟁 속에서 전세계를 지배하는 근본적인 답을 찾고, 대한민국 인재 교육은 어떻게 가야할 것인가를 제시하는 프로그램을 필두로 한다.

EBS 콘텐츠기획센터장은 “EBS가 내용은 좋은데 흡입력은 약하다는 편견을 불식시킬 것이다. 재미있으면서도 가치있는 프로그램을 감동있게 전달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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