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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호주 공연 중 10대 소녀팬 가슴 노출시켜 구설수

마돈나의 ‘레벨 하트’ 호주 투어 공연 중 지난 12일 열린 멜번 콘서트 장면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팝의 여왕’ 마돈나(58)가 콘서트 중 10대 소녀의 가슴을 노출시켜 구설수에 올랐다.

CNN 보도에 따르면 마돈나는 호주 브리즈번에서 ‘레벨 하트’ 투어 공연을 진행하던 지난 17일(현지시간) 콘서트 도중 한 17세 소녀팬을 무대 위로 초대했다가 소녀의 코르셋 속옷을 끌어내려 가슴이 잠깐 노출됐다.

마돈나는 관객들에게 “그녀는 끌어당겨서 엉덩이를 때려주고 싶은 그런 소녀다”라고 말했다가 노출 직후 “미안하다. 성희롱이었다. 여러분도 나에게 똑같이 할 수 있다. 행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마돈나는 현지 호주 언론에 “모두 놀라기 전까지 나는 그 일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며 대단한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 광경이 찍힌 동영상에 따르면 소녀는 놀라지 않은 것처럼 보였고 몇 초 뒤에 마돈나를 꼭 껴안기도 했다.

그러나 동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유포되면서 트위터 등 SNS에서는 “마돈나는 완전히 정신이 나간 것 같다(meltdown). 투어 공연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너무 역겹다. 자기 딸을 무대에 세워놓고 마돈나가 똑같이 할 수 있을런지 궁금하다” 등 비난 여론이 일었다.

마돈나는 이런 비난 여론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마돈나의 호주 투어 공연 일정은 현지시간으로 18일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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