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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 LG사장 “G5 성공 자신”…대규모 체험행사로 소비자 공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주춤하다고 하지만 독특한 가치와 재미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면 길은 아직 넓다. 우리만의 기술과 상상력을 결합해 프리미엄폰 시장을 공략하겠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이 31일 출시를 앞둔 ‘G5’의 성공을 자신했다. 24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준호 사장은 “G5에 쏟아진 호평을 통해 스마트폰 혁신에 대해 소비자들의 여전한 기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사전 주문이나 예약 판매를 하지 않고 있는데도 대리점 등에서 자체적으로 예약을 받는 등 전작들에서 볼 수 없었던 좋은 반응이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모델들이 ‘LG G5와 프렌즈’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G5’ 출시를 앞두고 체험존, 문화행사, 런칭파티 등 고객 참여행사를 대규모로 진행한다.

조 사장은 이어 ‘G5’의 혁신인 주변기기(프렌즈)들과의 연결을 차기 스마트폰에서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모듈타입은 제품전체 디자인과 직결되는데 차기작의 디자인을 계속해서 G5와 비슷하게 할 수도 없어서 딜레마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현재 나와있는 모듈을 차기 제품에서도 연결할 수 있는 방법 등 다양한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G5’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대규모 체험행사와 다양한 문화행사 등 소비자 공략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먼저, ‘G5와 프렌즈’를 직접 만져보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 ‘LG 플레이그라운드’를 6개 주요 장소에서 운영한다. 25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시작으로 26일 여의도 IFC와 삼성동 코엑스, 31일 판교·신촌 현대백화점 등에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가로수길 체험존은 1층에 LG360VR·G5체험존, 2층에는 G5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공간과 음질과 카메라기능 그리고 홈케어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3층은 LG360VR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방 전체에 거울이 설치된 미러룸에서 360도 원형 카메라를 체험하고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이 24일‘LG 플레이그라운드@가로수길’에서 ‘G5’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전자

특히 복합 문화체험 공간으로 확대 운영되는 ‘LG 플레이그라운드@가로수길’에서는 다음달 24일까지 공연, 팬 미팅, 파티, 컬쳐 클래스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또 오는 31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강남에 위치한 클럽 옥타곤에서 G5 런칭파티를 연다. 소비자를 포함해 약 2000여 명이 초청되는 이날 행사는 장진 감독이 총괄 디렉터를 맡았으며, 체험존 운영과 함께 빈지노, 마마무 등이 출연해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일반 고객은 G5이벤트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파티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LG G5’는 오는 31일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국내에는 출고가 80만원대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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