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0·미네소타)가 휴식과 함께 플로리다 시범경기 일정을 마쳤다.
박병호는 1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보스턴과 경기에서 선발 제외됐다.
전날 토론토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머문 박병호는 이날 끝까지 출전하지 않은 채 경기를 지켜봤다.
이날 경기는 미네소타가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진행한 ‘그레이프프루트 리그’의 마지막 시범경기였다. 이제 워싱턴으로 이동해 2경기, 볼티모어로 이동해 3경기를 각각 원정경기로 치른 뒤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2할6푼9리(52타수14안타) 3홈런 13타점을 기록중이다.
박병호는 이미 일찌감치 개막 25인 로스터 한 자리를 확보한 채로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시범경기를 통해 장타력과 함께 득점권에서 타점을 올리는 중심타자로서 역할까지 잘 수행해내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지명타자로 기용될 계획으로 미네소타에 입단했으나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면서 1루수 출전 가능성도 더 열어놓은 채 개막을 맞을 수 있게 됐다.
미네소타는 이날 2-4로 뒤진 7회말에 5득점해 7-4로 역전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