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프로야구 개막] 새구장 라이온즈파크·고척돔 제대로 즐기려면…

삼성의 홈 구장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와 넥센의 새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이 2016 프로야구 정규시즌에 공식 데뷔한다. 시범경기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라이온즈파크는 팔각 모양의 외관과 각 진 그라운드라는 독특한 디자인을 채택해 눈길을 끌었다. 스카이돔은 국내 최초의 돔 구장이란 점에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 대구시 제공

새 야구장은 어떻게 가고, 즐길 수 있을까.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라이온즈파크는 수성구 야구 전설로에 있다. 시내와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접근할 수 있는 교통편은 기존 대구시민구장 보다 다양하다. 동대구역에서 내려 택시를 이용하면 약 20분 정도(8000~9000원) 걸린다. 역 근처에서 399번, 909번 버스를 타고 대공원역에서 내려도 된다. 대구 시내에서 라이온즈파크로 향하는 버스 노선도 10여개에 이른다.

지하철 2호선 대공원역 4·5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야구장을 마주할 수 있다. 대공원역에 다다르면 이승엽이 방송을 통해 야구팬들을 가장 먼저 맞이한다. 걸어서 5분 걸린다. 대구 이외의 지역에서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에도 야구장이 수성IC에 가까이 있어 접근성이 좋다.

라이온즈파크 주변은 그린벨트 지역이다. 따라서 먹을거리는 야구장 안에서만 구할 수 있다. 쉽게 구하기 어려운 것이라면 미리 챙겨오는 센스가 필요하다. 구장에서 사먹을 수 있는 먹거리로는 대구 지역에서 유명한 땅땅치킨이나 로라 방앗간 분식이 있다.

고척스카이돔 주변은 서울 시내에서도 교통체증이 심한 곳이다. 고척돔을 가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낫다. 사진|김기남 기자

■고척 스카이돔=고척스카이돔은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낫다. 고척스카이돔 주변은 서울 시내에서도 교통 체증이 심하기로 손꼽히는 구간이다. 자칫 야구를 보기도 전에 차 안에 갇혀 교통지옥을 경험해야될 지도 모른다.

대신 스카이돔 주변은 대중교통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 지하철로 가는 편이 수월하다. 스카이돔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1호선 구일역이다. 최근에는 구일역부터 스카이돔 서쪽 출구까지 한 번에 연결되는 통로가 뚫리면서 이동 시간이 15분에서 5분으로 대폭 단축됐다.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관악구와 구로구쪽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6515번 버스를 추천한다. 평균 배차시간이 평일 기준으로 5~7분 밖에 되지 않는데다, 하차 장소도 고척스카이돔 정문 바로 앞이다. 양천구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6640A, 또는 6640B번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