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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 손흥민 이적설 놓고 트위터서 찬반 토론…‘뜨거운 감자’

토트넘 팬들, 손흥민 이적설 놓고 트위터서 논쟁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손흥민의 이적설을 놓고 트위터에서 논쟁을 펼쳤다고 연합뉴스에서 보도했다.

영국 매체인 HITC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의 이적설이 보도된 이후 지난 24시간 동안 트위터에서 찬반 토론을 벌였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일부 팬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료 2천200만 파운드(약 400억원)를 되찾을 수 있다면 다른 공격 옵션을 데려오기 위한 자금으로 손흥민을 팔아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반면 2013년 토트넘에 입단해 이번 시즌에야 좋은 활약을 보여준 에릭 라멜라처럼 손흥민도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고 전했다.

손흥민. 사진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지난해 2천200만 파운드의 높은 이적료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족저근막염 때문에 6주 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있으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동안 라멜라를 비롯해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이 맹활약했고 손흥민은 백업 멤버 역할에 만족해야 했다.

결국 손흥민은 잉글랜드 무대 첫 시즌에 42경기에 출전해 8골(정규리그 28경기 4골·컵대회 5경기 1골·챔피언스 리그 9경기 3골)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얻었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은 15일 뉴캐슬과 정규리그 최종전(1-5 패)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전반전만 뛰고 교체됐다.

뉴캐슬전이 끝난 뒤 영국 언론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을 이적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포체티노 감독은 뉴캐슬전에서 최악의 플레이를 한 손흥민에게 큰 실망을 했다. 경기 후 손흥민과 라이언 메이슨 등 이적 대상자를 추렸다”라며 손흥민의 이적설을 보도했다.

이적설이 불거지자 토트넘 팬들도 찬반 의견으로 갈리면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은 ‘뜨거운 감자’가 됐다.

한편, HITC 스포츠는 “손흥민이 다음 시즌을 앞두고 로멜루 루카쿠와 케빈 미랄라스의 이적이 예상되는 에버턴에 잘 어울리는 공격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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