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무츠수고루 오쿠쿠 동물원에 사는 햄스터와 뱀이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햄스터 ‘고항’과 뱀 ‘아오칸’은 한 곳에서 잠을 자며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기묘한 동거는 아오칸의 냉동 쥐 섭취 거부로부터 시작된다. 사육사는 살아 있는 쥐를 줘보기로 하고 인근 애완동물 가게에 갔으나 쥐가 없어 대신 햄스터 한 마리를 사왔다.
햄스터 ’고항’은 먹잇감으로 아오칸의 우리에 들어갔으나 아오칸은 고한을 먹지 않았고 오히려 고항이 아오칸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이들은 우리에서 함께 잠을 자며 친구처럼 지냈다. ’고항’은 일본어로 식사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