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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데일리, 가요계 영원한 꽃이 될 준비 마쳐

걸그룹 에이데일리가 날개를 펼 준비를 마쳤다.

에이데일리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연습실에 세 번째 앨범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팀 리더 세나부터 랩과 춤을 담당하는 제이·지유, 막내이자 보컬인 영비까지 온 몸이 땀에 흥건히 젖을 만큼 맹연습 중이었다. 2014년에 데뷔한 에이데일리는 1집 앨범과 2집 앨범 ‘스포트라이트(Spotlight)를 발표했다.

1,2집이 에이데일리의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면, 3집 앨범은 에이데일리만의 모습을 오롯이 담은 앨범이다. 1,2집을 통해 여러 장르를 시험한 에이데일리는 상큼 발랄한 느낌이 돋보이는 ‘널 보면’과 남녀노소 누구나 다 좋아하는 리듬감이 충만한 댄스곡 ‘CHU’를 3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삼았다. ‘CHU’는 멜로디가 쉽고 한 번 들으면 귀에 쏙쏙 들어오는 리듬을 가진 빠른 템포의 곡이다.

에이데일리의 소속사 DK엔터테인먼트 박동규 대표는 “다음달에 세 번째 이야기가 나온다. 뮤직비디오도 끝냈다. 대형기획사의 걸그룹과 피하고 싶지 않다. 맞불놓는다. 에이데일리는 준비됐다”라고 말했다.

매일 10시간씩 연습하고 있는 에이데일리의 멤버들의 개성이 어우러져 하나의 팀을 이뤘다. 리더인 세나는 대기업에서 일하다가 어린시절부터 꿈인 가수가 되고 싶어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에이데일리 멤버가 됐다. 세나는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기 힘들어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내가 가야할 길이 아니었죠. 노래할 때가 가장 나 자신다웠어요. 회사를 그만뒀을 때 무척 실망하셨지만, 지금은 가장 든든한 후원자입니다”라고 말했다. 선생님이 꿈이었던 제이는 무용을 전공하고 멤버가 됐다. 예고에서 연기 전공한 지유도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에이데일리에 합류했다. 고3인 막내 영비는 끼로 똘똘 뭉쳤다. 리더 세나부터 제이, 지유, 영비까지 뼛속까지 연예인이었다.

에이데일리는 데뷔 이후 4만 5천km를 달렸다. 지치고 힘들어도 꿈이 있기에 노래하고 춤추며 무대를 달궜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3만 관객이 모인 무대에서 걸그룹 씨스타, 휘성과 함께 무대에 섰다. 군부대와 미니콘서트 등 다양한 무대에 서며 에이데일리만의 매력을 뽐냈다.

낚시 전문 방송인 한국낚시채널 FTV, 서울사관직업전문학교 홍보대사이기도 한 에이데일리는 두 발에 한 번 충남 천안에 있는 고아원에서 재능기부한다. 아이들과 함께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며 에이데일리가 가진 재능을 나눠주고 있다.

1000여 명이 넘는 회원이 있는 팬클럽 ‘에델바이스’는 언제나 멤버들의 에너지의 원천이다. 데뷔하면서 전국을 돌며 펼친 길거리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의 관계를 끈끈하게 맺었다. 알프스의 영원한 꽃인 에델바이스처럼 에이데일리는 한국 가요계의 영원한 꽃이 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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