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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고창편, 막내 남주혁의 등장…그로 인한 신선한 변화 [종합]

사진 tvN 삼시세끼 고창 편 공식 포스터

여행과 먹방이 결합된 히트 예능 tvN <삼시세끼>가 전라북도 고창을 배경으로 새얼굴 남주혁과 함께 이전 시즌의 인기를 재현한다.

<삼시세끼>는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를 낯선 공간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재미를 주고 출연자들의 소박한 일상이 주는 잔잔한 재미와 감동이 포인트였다.

앞서 이서진-옥택연-김광규가 출연한 정선 편에서는 아름다운 강원도 농촌의 모습을, 차승원-유해진-손호준이 출연한 어촌 편에서는 만재도 섬마을의 풍경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의 배경이 되는 고창에서는 이전 시즌과 어떻게 다른 매력을 보여줄까.

<삼시세끼-고창편> 이진주PD(왼쪽부터), 나영석PD, 김대주 작가. 사진 tvN

28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는 tvN <삼시세끼> 고창편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 이진주 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야기를 나눴다.

나영석 PD는 “<삼시세끼>의 가장 큰 매력은 시청자가 출연진을 보며 ‘저런 공간에 살아보고 싶다’라고 생각이 들게 만드는 공간의 매력”이라며 “정선은 1950년대, 어촌은 60년대 생활을 보여줬다면 고창은 더욱 발전한 80년대, 90년대 느낌을 준다. 많은 가재도구가 들어왔다. 신문물을 이용해서 차승원이 얼마나 더 놀라운 생활을 펼치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전에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음식들을 만들어낸다”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만재도에서 화려한 요리 솜씨를 선보였던 차승원은 이번엔 산과 들이 있는 고창에서 어떤 새로운 요리를 선보일 것인지 기대가 된다.

tvN ‘삼시세끼-고창편’ 한 장면. 사진 tvN

특히 고창 편에서는 어촌 편에서 호흡을 맞췄던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에 이어 남주혁이 합류해 네 남자의 새로운 가족애를 느낄 수 있다.

앞서 영화 스케줄로 인해 이번 시즌 출연이 불투명했던 유해진은 극적으로 뒤늦게 <삼시세끼>에 합류해 또 한 번 차승원과 부부 호흡을 선보인다.

지난 시즌 차승원과 유해진의 옆에서 막내 역할을 도맡아 했던 손호준은 남주혁에게 막내 자리를 물려주게 됐다. 순박한 매력으로 묵묵히 형들의 일을 도왔던 그는 이제 장남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나영석 PD. 사진 tvN

나영석 PD는 “차승원-유해진-손호준의 관계를 흩트려보고 싶었다. 손호준은 막내 역할만 1년 넘게 했다. 마치 군대에서 계속 이병 생활을 하다가 1년 만에 신병이 들어온 듯한 느낌으로 가보고 싶었다”고 남주혁을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했다.

나영석 PD의 기대에 부응하듯 고창 편에는 이들의 관계에 색다른 재미가 생겼다. 남주혁의 등장으로 가장 달라진 사람은 손호준이다. 그는 시키는 일을 피동적으로 하는 위치에서 벗어나 능글능글하게 남주혁을 가르치고 장난을 치기도 한다.

차승원과 유해진이 40대만의 농후한 매력을 지닌 성숙한 케미를 보여줬다면, 막내 손호준-남주혁의 관계에서는 귀엽고 신선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삼시세끼 고창 편에서는 자급자족의 ‘끝판 왕’ 격인 벼농사에 도전한다. 전 시즌을 통틀어 출연자들이 벼농사에 도전하는 것은 처음으로, 삼시세끼 사상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영석PD는 “출연진들이 고질병처럼 자꾸 돈을 달라고 그러더라”고 웃어 보이며 “그래서 그들이 돈을 직접 벌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다. 이장님 댁 논을 경작하게 됐다. 벼농사를 지을 때만큼은 예능이 아닌 다큐멘터리로 접근을 했다”고 설명했다.

“육지에 가면 더 잘할 수 있다”고 노래를 부르던 출연진들의 소원대로 제작진은 그들을 고스란히 육지에 데려왔다. 늘 생선을 먹던 그들이 고창에서 어떤 요리를 해 먹으며 어떤 생활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색다른 재미로 돌아올 <삼시세끼-고창편> 첫 회는 오는 다음 달 1일 금요일 오후 9시 45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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