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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우빈부터 김래원까지…남자 주인공을 빛나게 한 ‘킹메이커’ 박신혜

박신혜, 드라마계 ‘킹메이커’…정용화, 김우빈, 김래원까지

영화 <상의원> 스틸 이미지

배우 박신혜가 SBS 월화극 <닥터스>에서 9살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김래원과의 ‘달달’한 커플케미로 화제몰이 중이다. <닥터스>는 두 사람의 열정적인 연기에 힘입어 단 5회만에 시청률 18%를 넘어섰다.

SBS <닥터스>

<닥터스>는 동시간 방송중인 다른 드라마들보다 빠른 속도로 인기가 상승했다. 김래원의 한층 성숙한 연기 탓도 있지만, 박신혜는 워낙 그동안 선보인 작품속에서 호흡한 상대 배우들을 반짝반짝 빛내기로 유명하다.

<닥터스>에서도 마찬가지. 어느덧 박신혜는 김래원을 ‘아재 파탈’의 반열에 올리기에 이르렀다. ‘킹 메이커’ 박신혜는 이번 드라마에서도 대세배우를 넘은 한류 스타 만들기에 일조할 수 있을까.

SBS <상속자들>


■이민호 , 그리고 김우빈
박신혜는 2013년 SBS <상속자들>을 통해 두 명의 배우를 왕좌에 앉혔다. 극중 차은상 역으로 분했던 박신혜는 이민호(김탄)와 김우빈(최영도) 두 사람 사이에서 매회마다 시청자들과 함께 딜레마에 빠지곤 했다.

이민호는 “나 너 좋아하냐” “지금부터 나 좋아해. 가능하면 진심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진” 등의 박신혜를 향한 돌직구 고백으로 여심을 저격했다. 박신혜와 호흡을 맞춘 이후 이민호는 영화 <강남 1970>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상남자를 연기한데 이어 지난 1일 개봉한 영화 <바운티 헌터스>가 4일만에 누적매출 205억원을 달성하며 아시아의 킹으로 성장했다.

SBS <상속자들>

이민호에 맞선 배우 김우빈은 박신혜를 차지하기 위해 “넌 왜 맨날 이런데서 자냐. 지켜주고 싶게” “우리 전학생은 왜 이렇게 흑기사가 많아, 승부욕 생기게” “예뻐가지고” “싫어도 참아. 안 싫으면 더 좋고” 등의 치명적인 매력이 담긴 대사들로 또다른 팬덤을 구축했다. 이후 김우빈은 영화 <친구2> <기술자들> <스물> 등 충무로 무대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국민 첫사랑 수지와 호흡을 맞춘 KBS2 <함부로 애틋하게> 방영을 앞두고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SBS <피노키오>

■이종석의 연관검색어는 박신혜
이종석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닥터 이방인> 이후 2014년 SBS <피노키오>에서 박신혜를 만나 완숙해진다. 극중 ‘피노키오 증후군’을 앓고 있는 기자 최인하 역을 맡은 박신혜는 가슴아픈 가족사를 간직한 이종석(최달포)과 의 케미로 많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종석은 삼촌과 조카 사이로 지내야 하는 ‘여자’ 박신혜의 옆에서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종석의 그런 면모는 때로 시청자에게 고구마(답답함)를 선사하기도 해지만 박신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한 뒤 첫 눈이 내리던 어느 날 밤 “너랑 삼촌 조카로 지낼 수 없을 것 같다”며 키스로 마음을 전해 탄성을 자아냈다.

이종석은 MBC <더블유>에서 한효주와의 로맨스 연기 호흡으로 다시 한 번 기대를 모은데 이어 중국 드라마 <비취연인>으로 대륙 여심 사냥에까지 나섰다.

와이트리미디어

■정용화와는 교제 오해 받을 정도
박신혜는 2009년 SBS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를 주연급 배우로 성장시켰다. <미남이시네요>에서 주연과 조연으로 호흡을 맞췄던 박신혜와 정용화는 MBC <넌 내게 반했어>로 다시 만났다. 박신혜는 극중 국악 소녀 이규원 역을, 정용화는 실용음악을 전공하는 이신 역을 맡아 물과 기름같은 조합 속에서 로맨스를 키워갔다. 정용화는 불꽃놀이가 한창이 어느날 밤 박신혜에게 “나 좋아하는거 그만두지마라”라며 훈훈한 외모에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으로 여성 팬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뿐만아니라 정용화는 직접 극중에서도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내 시청자의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했다. 당시 두 사람의 뜨거운 케미에 교제설이 돌기도 했다.

<넌 내게 반했어>는 일본 지상파 후지TV에서 방영됐고, 정용화는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궜다. 이후 정용화는 씨엔블루 보컬로서 인기 뿐만아니라 연기자로서의 인기를 모두 누리며 KBS2 <미래의 선택> tvN <삼총사> 등에서 주연을 맡아 연기 활동을 활발히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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