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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파블로프 ‘내일해’ 발표, 8월6일 싱글 발매 공연

록밴드 파블로프가 14일 디지털 싱글 ‘내일해’를 발매했다.

파블로프의 새 싱글 ‘내일해’는 청춘들이 가지고 살아가는 모든 근심과 걱정을 모두 내일로 미뤄놓고 현재에 충실하자는 주제를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록 음악에 담아냈다.

이번 싱글은 2015년 발매된 ‘이럴 때가 아냐’, 올해 3월 발매된 ‘퍽이나’의 뒤를 잇는 싱글 3연작의 마지막 작업으로, 2015년 5월 상상마당 춘천 라이브스튜디오와, 머쉬룸 레코드에서 녹음됐다. 이번 싱글 ‘내일해’는 여름 시즌에 맞는 시원하고, 로큰롤의 본질에 충실한 흥겨운 노래다.

주로 청춘의 사랑을 노래해 왔던 파블로프가 이번엔 조금 무거운 주제인 청춘의 ‘고민’을 들여다 본 음악을 만들었다. 파블로프는 “우리가 하는 고민의 96%는 절대 일어나지 않거나, 이미 일어난 일이거나, 매우 사소하거나, 어쩔 도리가 없는 일이다”라는 어니 J. 젤린스키의 말처럼 ‘되도 않되는 이유’ 같은 걸로 고민하지 말고, 다 내일로 미뤄버리고 현실에 충실하라는 메시지를 노래하고있다.

한편, 이번 싱글을 준비하면서 파블로프는 새로운 일에 도전했다. 직접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것이다. 파블로프의 리더이자 베이시스트 박준철이 연출을 맡고, 2014 아시아프 미디어아트부분에서 수상경력이 있고, 단편선, 피해의식 등 인디 뮤지션의 뮤직비디오에 많이 참여해온 박수환 감독이 촬영, 편집 등 기술적인 부분을 맡았다.

파블로프는 시작 10초만에 끝나서 3분내내 엔딩 크레딧만 흘러가던 ‘이미 끝났다는 걸’, 성인물에서 영감을 받아 P2P로 유출시켜버린 ‘한껏 조여진’, 베이퍼웨이브적 요소를 배치해 비주얼 쇼크를 주었던 ‘이럴 때가 아냐’, 1980년대 버블경제의 정점에서 호황기를 누리던 일본의 영상들을 참고해 복고풍으로 해석한 ‘퍽이나’등 특이한 뮤직비디오를 발표해 왔다.

곡의 분위기에 맞는 다양한 컬러의 배경과 조명, 직접 준비한 알록달록한 의상과 소품들은 ‘내일해’가 가지는 밝고 경쾌한 느낌을 색채로 표현해 완성도 있는 뮤직비디오가 나오게 되었다.

동갑내기 고등학교 친구들 넷(박준철/베이스, 오도함/보컬, 류준/기타, 조동원/드럼)이 모여 결성한 록 밴드 파블로프는 2008년 단 다섯 곡이 수록된 EP ‘반드시 크게 들을 것’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파블로프는 정규 1집 ‘26’을 발매, 올해의 헬로루키 심사위원특별상, 밴드디스커버리 뉴 디스커버리상 등을 수상했다.

파블로프는 어는 8월 6일 홍대 클럽 타에서 싱글 발매 기념공연도 가진다. 이 공연에는 올해 프랑스 칸느에서 열리는 미뎀(MIDEM)에 참여하였고, 일본투어를 앞두고 있는 ‘에고펑션에러’가 참여한다.

밴드 코가손의 김원준, 악어들의 유지완, 피해의식의 크로커다일, 데드버튼즈의 홍지현이 피쳐링 아티스트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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