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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우려 완화 소비자심리 회복세

기업 구조조정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로 급격히 위축됐던 국내 소비심리가 석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동향지수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부문 지수 조사로 산출되는 종합지표다. 장기평균치를 100으로 둬 이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적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이번 7월 소비자동향조사결과 6개 구성 지수 중 현재 생활형편을 제외한 나머지 지수들이 모두 전달보다 상승했다.

CCSI는 4월(101)이후 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은 브렉시트 가결이 우리 경제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주지 않은 데다 정부의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 등이 소비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기판단 CSI(71)는 2포인트, 향후경기전망CSI(80)는 2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전망기회 CSI(76)와 금리 수준 전망 CSI(93) 은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높아졌다.

현재 가계저축 CSI(87)와 가계저축전망CSI(93)는 전월과 동일하다. 현재 가계부채 CSI(105)는 1포인트 상승했고 가계부채전망 CSI(100)는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하지만 물가수준전망CSI는 134로 2포인트 떨어졌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111로 전월과 같고 임금 수준 전망 CSI(113)는 2포인트 올랐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앞으로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4%로 전월과 같은 수치로 알려졌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55.6%), 집세(44.7%), 공업제품(35.4%)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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