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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와와 커플’ 현실됐다. 김국진-강수지 1년째 교제…‘불타는 청춘’ 촬영현장은 축제의 현장

개그맨 김국진과 가수 강수지가 새로운 짝이 됐다. 중년 연예인들의 친구 만들기를 주창했던 SBS 예능 <불타는 청춘>의 1호 커플이 된 것이다.

김국진과 강수지는 4일 교제 사실을 밝혔다. 김국진의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이날 “두 사람이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는 것은 사실”이라며 “일부에서 보도된 결혼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4일 열애사실을 공개한 개그맨 김국진(오른쪽), 가수 강수지의 SBS 예능 ‘불타는 청춘’ 촬영 현장 사진. 사진 SBS

두 사람의 교제는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면서 멤버가 수시로 바뀌는 상황에서도 고정출연을 유지하면서 관계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자들은 두 사람에 대해 강아지를 닮은 외모라는 의미로 ‘치와와 커플’이라는 애칭을 붙여 호응을 보냈다.

<불타는 청춘>은 싱글 상태인 중년 방송인들이 가상커플 관계를 이뤄 전국을 여행하면서 로맨스를 이루는 프로그램이다. 실제 김국진은 2002년 배우 이윤성과 결혼했다 2년 만에 결별했고, 강수지 역시 2001년 치과의사인 황모씨와 결혼 후 합의이혼을 해 현재는 딸과 함께 살고 있다.

불혹이 넘은 나이에 새롭게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의 결정에 연예계는 한 목소리로 반색하고 있다. 특히 김국진과 함께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함께 출연 중인 가수 겸 방송인 윤종신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라디오스타> 시청률이 오르는 것보다 훨씬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남겼다.

두 사람이 함께 출연 중인 <불타는 청춘> 제작진은 4일 현재 경기도 양평에서 진행되고 있는 촬영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오전 시작된 촬영은 두 사람의 열애소식이 전해지면서 한 순간에 축하의 현장으로 바뀌었다는 후문이다.

<불타는 청춘> 이승훈PD는 “오늘 촬영에는 ‘치와와 커플’의 열애설이 촬영현장에 전달된 순간부터 두 사람의 소감 그리고 주변 출연자들의 축하 상황에 리얼하게 담겨있다. 방송은 2주 후”라며 “두 분의 열애설은 제작진 입장에서도 오랫동안 염원한 일이다. 너무 축하드린다. 아직 조심스럽긴 하지만 꼭 좋은 결실을 맺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국진은 1991년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했으며, 강수지는 1990년 1집 <보랏빛 향기>로 가수로 데뷔했다. 두 사람은 각각 1990년대 초중반 연예계를 대표하는 개그맨과 가수로 이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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