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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SNS 논란 사과문, 어디에 갖다 붙여도 그럴싸해 “이력서 샘플같은 느낌”

티파니 SNS 자필 사과문, 알고 보니 공용?
핵심 실종된 불성실한 사과문에 누리꾼 화만 더 키워
소녀시대 티파니가 게시한 자필 사과문은 누리꾼의 화를 달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5일 소녀시대 티파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욱일기가 포함된 이미지를 게시했다. 이미지를 본 누리꾼들은 티파니의 경솔함을 비난하며 “광복절에 어떻게 이런 짓을 하냐”는 비판을 쏟아부었다. 같은 날 오후 티파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하지만 자필 사과문으로도 누리꾼들의 화는 풀리지 않았다.

누리꾼은 티파니의 사과문에 핵심이 없다고 지적한다. 적절한 사과문에는 ‘무엇이 잘못인지 밝힌다’, ‘잘못의 원인과 경과를 설명한다’, ‘유감 또는 괴로움을 표하고 사과를 한다’, ‘잘못의 결과를 설명하고 가능한 조치를 밝힌다’ 등이 있는데, 티파니의 자필 사과문에는 이 중 어떤 것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

한 누리꾼은 15일 오전 리우올림픽 레슬링 선수로 출전한 김현우에 편파 판정을 내린 심판의 사과문이라는 제목으로 티파니의 사과문에서 ‘티파니’를 ‘심판’으로 수정한 글을 게시했다.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티파니 자필 사과문에서 ‘티파니’만 바꾸면 어떤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샘플 사과문’이 된다며 진정성 없는 티파니의 자필 사과문을 비꼬고 있다.

게시글에는 “소트니코바 넣어도 되겠다”, “이러한 실수가 대체 뭐냐”, “공용 사과문이네”, “심파이냐?”등의 댓글이 달려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논란의 중심에 선 티파니는 15일 오후 3시경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티파니 #사과문 #소녀시대 #욱일기 #광복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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