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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조선후기 명필의 재발견-낭선군 이우의 서예전’

한신대학교(총장서리 강성영) 박물관이 17일부터 9월 3일까지 문화공장오산에서 제33회 탁본전람회 ‘조선후기 명필의 재발견②-낭선군 이우의 서예’를 개최한다.

낭선군 이우(1637~1693)는 선조의 손자이자 인흥군 이영의 아들이다. 당대의 명필이었던 낭선군 이우는 우리나라 금석문을 깊게 연구해 <대동금석서(大東金石書)>를 간행했고 조선후기 문예계에 큰 영향을 준 인물이다. 이번 탁본 전람회는 낭선군 이우의 글씨를 통해 조선시대 왕실의 높은 안목과 문화예술 수준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낭선군 이우의 대표작은 아버지 인흥군과 백부 인성군 묘역에 남긴 금석문이다. 이번 전람회에 함께 전시된 여러 명필들의 서체와 비교·감상할 수 있다.

한신대 이남규 박물관장은 “낭선군 이우의 작품을 통해 17세기 왕실의 서체와 조선시대 명필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탁본 전람회는 경기도와 오산시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며, 조선시대 대표적인 서체인 한석봉체·추사체를 비롯해 정조대왕의 글씨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체험학습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매일 2회(오후 2시·4시)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스탬프, 목판 및 유물 탁본 체험을 할 수 있다. 문의는 한신대 박물관(031-379-019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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