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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경정 사회공헌활동-우리가 뛴다]③경륜 ‘이주배경청소년 Rainbow Youth Olympic’

[경륜·경정 사회공헌활동-우리가 뛴다]③경륜 ‘이주배경청소년 Rainbow Youth Olympic’

지난달 13~15일 2박3일간 서울올림픽 파크텔에서 ‘이주배경청소년 Rainbow Youth Olympic’이 열렸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와 이주배경청소년재단이 힘을 모아 진행한 이번 행사는 탈북·다문화 등 다양한 이주 배경을 지닌 청소년들이 우리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2016년 리우올림픽을 기념해 ‘꿈을 향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이주배경청소년 80명이 모였다. 만 14~20세 사이 이주배경청소년은 중국, 베트남, 멕시코 등 10개국의 청소년과 탈북청소년이 주된 구성원이다.

개회식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사회적응을 위한 경륜경정사업본부의 노력은 2014년부터다. 첫 해인 2014년에는 중도 입국 청소년과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주도에서 ‘자전거 이론 및 라이딩 체험교실’을 진행했고, 지난해에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한 ‘바통캠프(Bike+통일)’를 통해 탈북 청소년들이 강원도 양양에서 통일전망대까지 자전거로 달리며 통일을 염원했다.

자전거 라이딩

올해는 리우올림픽과 연계해 OX퀴즈, 단체줄넘기 등 ‘미니올림픽’을 타이틀로 다양한 미션을 통해 각지에서 모인 청소년이 마음의 벽을 허물고 친구가 됐다.

놀이공원을 방문한 청소년들은 마냥 즐거워했고, 행사 둘째 날에는 올림픽공원에서 광명스피돔까지 이동하면서 자전거 타는 법과 실제로 라이딩을 해보는 시간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우정을 나누고 완주를 목표로 도전과 성공의 기쁨을 맛봤다.

또 마지막 날에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정지현 선수가 깜짝 방문해 “금메달리스트 이름 뒤에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여기에 모인 청소년들도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용기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이주배경청소년들은 올림픽의 정신과 가치를 배우고, 스스로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고, 경륜경정사업본부는 모든 활동을 이수한 참가자에게 자전거와 안전모를 기념품으로 증정했다.

꿈의 자전거학교

한편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이외에도 자전거 관련 다양한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광명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광명 해오름 꿈의 자전거 학교’도 그 중하나다. 광명시 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해오름 꿈의 자전거 학교’는 학생들이 동아리 조직을 구성해 자전거 관련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후 그 결과를 발표하는 등 진로 탐색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방과후 3시간씩 스피돔에서 진행한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우리 사업의 특색에 맞는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리우올림픽과 연계한 ‘Rainbow Youth Olympic’을 기획하게 됐고, 내년에는 또 다른 테마를 개발해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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