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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전 여친 ‘억대 맞소송’…다시 진흙탕 싸움으로

배우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ㄱ씨의 법정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5일 “김현중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던 ㄱ씨가 1심 재판부의 원고 패소 판결에 불복해 24일 항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김현중 측 또한 25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는 10일 ㄱ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ㄱ씨가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하고 김현중이 임신중절을 강요했다는 주장은 모두 근거가 없다”며 ㄱ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ㄱ씨의 주장으로 김현중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김현중에게 위자료 1억원 및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여자친구가 제기한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로써 서로 양 측의 ‘맛항소’로 법정 공방은 쉽사리 끝나지 않고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현중의 소속사는 1심 선고공판 이후 “ㄱ씨는 김현중이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계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소송을 제기함으로써 김현중의 명예를 훼손함과 동시에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고자 했으나 오히려 재판으로 자신의 거짓말을 입증하게 된 것”이라며 ㄱ씨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남은 법률적 소송 건의 진행에 있어도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ㄱ씨는 2014년 8월 “김현중에게 복부를 맞아 유산했다”고 주장하며 김현중을 고소했다. 김현중은 6억원의 합의금을 지급하고 형사 고소 또한 취하됨으로서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ㄱ씨는 지난해 4월 김현중을 상대로 1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현중은 현재 군 복무 중이며 내년 2월 전역한다. ㄱ씨는 지난해 9월 김현중의 친자를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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