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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은 “최민수가 아내 때린다” 루머에 직접 입 열어

강주은 “최민수가 아내 때린다” 루머에 직접 입 열어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남편이 자신을 때린다는 루머에 직접 해명했다.

강주은은 25일 종편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엄마가 뭐길래>에서 부부 특강 연사로 출연했다.

그는 “(남편이) 터프하고, 이미지가 좀 거칠고, 괴상하고, 독특하다. 정상적인 사람은 아니다. 확실히 독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이 살기에 좀 불편한 사람이라고 느껴질 수 있는 사람이기는 한데…(그러다보니)제가 맞고 산다는 얘기까지 듣게 됐다”고 말했다.

TV조선 ‘엄마가 뭐길래’

강주은은 이어 “지난 22년간 굉장히 답답했다. 그렇다고 어디서 말할 기회도 없고…그래서 이 방송 섭외가 들어왔을 때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가족의 아름다우면서도 아픔이 있는 에피소들을 나누고 싶었다”이라고 설명했다.

강 씨는 “나는 인생을 참 행복하게 살았다. 하늘나라가 사람들이 쉬는 곳이라고 말하는데 나는 너무 행복하게 살아서 하늘나라에서는 쉴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민수 덕분에 하늘나라 VIP 자리에 앉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청충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그는 “남편은 터프하고 거칠다. 같이 살면서 힘들었기 때문에 내 안의 강한 면모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편은 정말 순수한 사람이다. 사회와 접촉할 줄 모르더라. 우리 남편이 드라마 ‘모래시계’를 찍고 스타덤에 올랐다. 그런데 남편은 대중이 (자신을)좋아해주는 것에 대해 반응이 없더라. 스티븐 스필버그랑 밥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도 거절했다. 남편의 생각이 우리랑 좀 다르다. 그런데 이런게 나한테 좋은 기회였다. 나한테 남을 사랑해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라고 말해 감동을 줬다.

강주은은 또 “남편이 나를 정말 사랑해서 우리는 순수한 사랑을 할 수 있었다. 사랑이 없었다면 결혼 생활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 것을 알려준 남편에게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에서 ‘터프가이’ 최민수는 아내 강주은 앞에서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이고, 애지중지하던 수염을 몰래 잘리거나 운전기사로 전락하는 등 다양한 굴욕선물세트로 ‘폭력루머’를 불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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