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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손흥민 토트넘 잔류한다"

손흥민(24·토트넘)이 독일 복귀가 아닌 잔류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31일 토트넘 관계자의 발을 인용해 “토트넘이 볼프스부르크의 이적 제안을 거절하고, 손흥민을 잔류시키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독일 언론들이 손흥민의 독일 볼프스부르크 이적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였다. 볼프스부르크는 지난 29일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이적료 3000만 유로를 제시했다. 3000만 유로는 지난해 손흥민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입을 당시와 같은 금액이다. 토트넘 역시 새로운 2선 공격수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와 맞물리면서 손흥민의 이적은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이에 대해 이 매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손흥민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고, 새 시즌 구상에도 그는 포함되어 있는 선수”라고 이적을 거절한 배경을 설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보낼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이적설에 무게가 실렸던 것이 사실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마친 뒤 영국으로 돌아와 벤치를 지켰지만, 올 시즌 나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라고 설명했다.

유럽이적시장 마감일은 9월 1일까지다. 이날 손흥민은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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