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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울릉도’ 사진으로 보는 피해 현장

산사태·터널 붕괴·도로 침수…울릉도 폭우 피해 눈덩이처럼 불어나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 간 이어진 폭우로 울릉도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울릉군 태풍 피해 현장 사진|울릉군 페이스북
울릉군 태풍 피해 현장 사진|울릉군 페이스북

울릉도에 지난 28일부터 나흘 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섬 곳곳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31일 오늘은 태풍 라이언록의 영향권에 들어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후 울릉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에 폭우가 휩쓴 울릉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해안가 도로는 흙탕물로 뒤덮였고 각종 쓰레기들이 도로 곳곳에 널려 있다.

평년 8월 한 달 강수량의 3배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진 울릉군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30일 오후 4시경 울릉일주도로 일부 구간에서 낙석과 산사태가 발생했고 터널은 산사태로 무너졌다. 사전에 교통이 통제된 덕분에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재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은 지난 26일 포항-울릉 항로를 시작으로 전면 중단된 상태다.

울릉도에는 아직 강풍 특보와 해일 특보가 발령된 상태로, 기상청은 울릉도에 오늘 낮까지 최고 3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울릉도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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