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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배터리 이슈에 후폭풍 이어져…삼성전자 주가 내림새

삼성전자에서 야심차게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출시 2주만에 배터리 발화 이슈가 계속되고 있다.

1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폭발 제보가 잇따르면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국내 유통 물량을 지난달 31일부터 중단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아직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갤럭시노트7의 대규모 리콜을 검토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 갈무리

국가기술표준원은 삼성전자에 갤럭시노트7 폭발 경위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출시된지 2주가 된 갤럭시노트의 국내 개통 물량은 40만대 가량으로 추산된다. 이미 해외에 판매된 물량까지 합치면 삼성전자가 감당할 물량은 더욱더 커진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삼임위원장 이덕승)은 1일 “31일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출고를 중단한 것은 사고와 관련해 제품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제품 품질검증 등의 자체 후속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보아야 한다”며 “심지어 충전 중이 아닌데도 폭발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등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는 만큼, 삼성전자는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조속히 사고의 원인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번 사태의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150만원대로 내려 앉았다.

1일 삼성전자 주가는 장 개장과 함께 158만원대로 시작해 낙폭을 키워 장중 한때 156만3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장 막판 낙폭 과다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날보다 3만3000원(2.04%) 내린 158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의 주가 역시 전날보다 6% 이상 하락한 10만8500원을 기록해 닷새째 내림새를 이어갔다.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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