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랭킹 1위 도전’ 케르버, US오픈 女단식 4강 선착

Getty Images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의 왕좌를 위협하는 안젤리크 케르버(2위·독일)가 US오픈 여자단식에서 가장 먼저 4강에 진출했다.

케르버는 7일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단식 8강전에서 로베르타 빈치(8위·이탈리아)를 2-0(7-5 6-0)으로 가볍게 꺾었다.

아나스타샤 세바스토바(48위·라트비아)-캐롤라인 보즈니아키(74위·덴마크)의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는 케르버는 이번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할 경우 윌리엄스로부터 세계랭킹 1위를 뺏을 가능성이 생긴다. 이번 대회에서 윌리엄스가 우승하지 못할 경우, 케르버는 결승에만 올라도 세계랭킹 1위가 된다. 사실상 결승전에서 둘이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윌리엄스가 2013년 2월부터 이번주까지 186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까지도 1위를 지키면 슈테피 그라프(독일·186주)의 역대 최장기간 1위 기록을 깨게 된다. 이 기록을 케르버가 강력하게 위협하고 있어 둘의 성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자단식에서는 가엘 몽피스(12위·프랑스)가 루카 폴리(27위·프랑스)를 3-0(6-4 6-3 6-3)으로 누르고 역시 먼저 4강에 올랐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