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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행운의 US오픈…8강도 기권승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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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US오픈 4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7일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단식 8강전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11위·프랑스)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조코비치가 세트스코어 2-0(6-3 6-2)으로 앞선 가운데 3세트를 시작하기 전 총가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조코비치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2라운드에서 이리 베셀리(49위·체코), 3라운드에서 미카일 유즈니(61위·러시아)에 기권승을 거둔 조코비치는 8강전에서도 ‘강적’ 총가를 상대로 기권승을 거둬 체력을 아낀 채 우승까지 2경기를 남겨두게 됐다.

4강에서 만날 상대는 가엘 몽피스(12위·프랑스)다. 몽피스는 앞서 열린 8강전에서 루카 폴리(27위)를 3-0(6-4 6-3 6-3)으로 꺾고 먼저 4강에 진출했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랭킹 2위 안젤리크 케르버(2위·독일)와 전 세계랭킹 1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74위·덴마크)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로베르타 빈치(8위·이탈리아)를 2-0(7-5 6-0)으로 가볍게 누른 케르버는 결승에 진출할 경우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생긴다. 이번 대회에서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우승하지 못할 경우, 케르버는 결승에만 올라도 세계랭킹 1위가 된다. 2013년 2월부터 이번주까지 186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윌리엄스는 다음주까지도 1위를 지키면 슈테피 그라프(독일·186주)의 역대 최장기간 1위 기록을 깨게 된다. 이 기록 달성을 케르버가 강력하게 위협하고 있어 둘의 성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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