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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코오롱 한국오픈 2라운드 단독선두, 2연패 향해 질주

이경훈(25·CJ대한통운)이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2연패를 향해 전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경훈이 9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제59회 코오롱 한국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코오롱 제공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이경훈은 9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파71·722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이틀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 이창우(23·CJ오쇼핑) 황중곤(24·혼마) 김영수(27) 3명의 공동 2위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경훈은 2008, 2009년 연속 우승한 배상문에 이어 7년 만에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기분좋게 출발한 이경훈은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후반 첫홀(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4번홀(파3) 버디 이후 6, 8, 9번홀에서 1타씩 더 줄이며 선두로 치솟았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한 이경훈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3억원을 받아 상금 1위 박상현(33·동아제약)을 바짝 추격할 수 있게 된다. 박상현은 이 대회 전까지 3억2300만원으로 가장 앞서가고 있다.

박상현은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 선두에 6타 차로 처진 공동 20위권을 달렸다.

첫날 1언더파 70타에 그쳤던 이창우는 이날만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으며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우고 리더보드 위쪽으로 치솟았다. 전반 9홀에서 버디 5개를 따낸 이창우는 후반 11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더했다.

시즌 3승을 노리는 최진호(현대제철)는 2언더파 69타로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 강경남과 함께 공동 5위 그룹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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