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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난창 챌린저 결승행

정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난창 챌린저 결승에 올랐다.

정현은 16일 중국 장시성 난창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대만의 제이슨 정을 2-0(6-3 6-4)으로 눌렀다.

올해 5월 프랑스오픈 이후 4개월간 재활과 훈련에 전념한 정현은 복귀전으로 삼은 이번 대회에서 4연승을 거두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정현은 이날 준결승에 앞서 전날 비 때문에 순연된 3회전 경기 3세트를 마무리했다. 정현은 원래 전날 블라즈 카브치치(223위·슬로베니아)와 8강전을 마무리하게 돼 있었다.

그러나 우천 때문에 경기가 수차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경기 도중 다시 비가 내려 이날로 경기 진행이 미뤄졌다. 3세트 게임스코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날 경기를 재개한 정현은 한 게임씩 주고받은 5-4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이틀에 걸친 8강전을 2-1(4-6 6-3 6-4) 승리로 마무리했다.

하루에 2승을 거둔 정현은 17일 결승에서 모리야 히로키(220위·일본)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정현은 지금까지 챌린저급 대회에서 총 5회 우승했다. 최근 챌린저 대회 우승은 지난해 9월 말 가오슝 챌린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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