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헹군다고 몸속으로 한방울도 안 들어가겠느냐”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 치약 등 11종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화학물질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CMIT/MIT)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27일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양치한 후 입안을 물로 씻어내는 치약 제품의 특성상 유해성은 없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설명에 강한 불신감을 표했다.
누리꾼들은 특히 “입안 점막이 얼마나 흡수가 잘되는 곳인데 물로 헹구니까 상관없다는 것이냐”며 “입안은 작은 상처나 틈으로 바로 흡수되는데 대체 국민은 뭘 믿으란 겁니까”라고 성토했다.
문제의 제품들을 어떻게 반품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의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선물세트로 받은 치약은 어떻게 반품하지? 영수증도 없는데, 구입처 말고 본사에서도 반품 받아줘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이 치약은 ㄱ마트 저 치약은 ㄴ마트 써놓는 것도 아니고 어찌 환불받으란 거냐”며 혼란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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