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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대표 단식 7일째…“부모도 곡기 끊었다는 소식은 와전”

7일째 단식 농성 중인 이정현 대표의 혈당 수치가 위험 수준까지 떨어지고 가끔 복통에 경기 증상까지 보이는 것으로 2일 전해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염동열 수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의 혈당 수치가 이미 쇼크가 우려되는 수준인 70mg/dl까지 떨어진 상태라며 이같이 전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단식 7일째 돌입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들의 격려 방문을 받으며 누워 있다./김정근기자

염 대변인은 “초선 의원들이 병원에 가시라고 요청했는데도 전혀 답을 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인위적으로 병원에 옮겨야 하는 게 아니냐 하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이정현 대표는 특히 위문 온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상황 변화가 없다면) 나는 죽을 것”이라는 각오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새누리당과 이정현 대표 측은 이 대표의 부모도 함께 단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가 “다소 와전된 것 같다”고 번복하기도 했다.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순이 되어가는 이 대표의 부모가 곡기를 끊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현 대표 측도 “정확한 일시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대표의 단식이 뉴스를 통해 알려진 뒤 곡기를 끊으신 것으로 안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이 대표의 부모는 “단식은 아니고 자식이 굶고 있으니 밥이 넘어가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현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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