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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독재자’, 김정일 육성으로 듣는 신상옥-최은희 납치 사건...IPTV 서비스 오픈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32회 선댄스영화제에 초청되어 작품성을 인정 받은 화제작이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육성으로 공개되는 대한민국 최고의 슈퍼스타 신상옥, 최은희 납치 사건을 다룬 영화 <연인과 독재자>(원제: The Lovers and the Despot)가 5일부터 IPTV 및 디지털 VOD를 통해 극장과 동시 서비스로 관객들과 만난다.

<연인과 독재자>는 1960년대 한국 영화계를 주름잡았던 전설적인 영화감독 신상옥과 국민적인 인기를 누렸던 여배우 최은희 커플의 로맨스에서부터 북한으로의 납치, 목숨을 건 탈출에 이르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은 작품이다. 영화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신상옥 감독의 육성 녹음을 비롯해 최은희 배우의 생생한 증언과 신상옥, 최은희 부부의 두 자녀와 미국 기밀정보 장교, 홍콩 경찰 조사관, 전직 북한 군정 시인, 영화평론가 등 사건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충격적인 대한민국 슈퍼스타 커플 납치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있다.

<연인과 독재자>는 1960년대 한국 영화계의 르네상스를 이끈 거장이자 한국, 미국, 북한에서 활동했던 신상옥 감독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속에는 국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로맨스 빠빠>(1960), <백사부인>(1960), <성춘향>(1961) 등은 물론 <돌아오지 않은 밀사>(1984), <소금>(1985)과 같은 북한에서 제작된 작품들이 실제 신상옥, 최은희 두 사람의 드라마틱한 이야기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색다른 재미를 안기며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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