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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비 테러 초밥집, 또 다시 한국인 우롱?…“너희가 넣지 말라며”

한국인 고객을 상대로 와사비를 잔뜩 넣는 ‘와사비(고추냉이) 테러’로 물의를 빚은 일본 오사카의 한 초밥집이 다시 한 번 논란을 일으켰다. 이번엔 와사비를 아예 넣지 않은 것이다.

한 온라인커뮤니에는 11일 ‘시장스시 근황’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포함된 다수의 사진에는 고추냉이가 전혀 들어 있는 않은 초밥의 모습이 담겨 있다.

게시물을 올린 누리꾼은 “한국인이 요리사에게 고추냉이를 달라고 요청하니까 ‘(한국인들)너희들이 넣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적었다.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와사비 테러 논란이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확산되자 해당 초밥집은 “한국인들이 와사비를 더 넣어달라고 주문했기 때문이지 테러를 저지른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오사카 난카이 전철 소속의 한 승무원은 10일 “오늘은 외국인 승객이 많이 타 불편을 드리고 있다”고 차량 내 안내 방송을 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전철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전철이다. 해당 승무원은 “일본인 승객 1명이 차내에서 ‘외국인이 많아 거치적거린다’고 크게 떠드는 소리를 듣고 승객 간 시비가 붙는 것을 막기 위해 정규 안내방송 뒤에 해당 내용을 추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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