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경찰 “엄태웅, 성폭행 아닌 성매매”…고소 여성 무고 입건

경찰이 마사지업소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배우 엄태웅(42)에 대해 성매매 혐의를 적용했다.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14일 엄태웅에게 성매매 혐의를 적용하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엄태웅을 고소한 여성은 마사지 업소 업주와 계획해 엄태웅으로부터 돈을 받아내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돼 무고 입건됐다.

배우 엄태웅. 사진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엄태웅은 “마사지 업소에 간 것은 맞지만, 성매매는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은 해당 업소가 성매매 업소인 것을 고려해 성매매 혐의를 적용했다.

엄태웅은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한 오피스텔 마사지 업소에서 돈을 내고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엄태웅은 자신의 휴대전화로 업주에게 전화를 걸어 예약하고, 성매매 대가로 추정되는 액수의 돈을 현금으로 지급했다.

엄태웅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은 무고 및 공갈미수 혐의로 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마사지 업주도 지난 11일 공갈미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