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아동성폭행 혐의로 60대 한국인 목사가 20일(현지시각) 체포됐다.
시엠립 경찰에 따르면 목사 ㄱ씨는 지난 6년 동안 최소 8명의 어린 여성을 자신이 운영하는 교회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옹 타브리 시엠립 경찰 서장은 “피해자는 ㄱ목사의 교회에 머물던 11~16세 여성들로, 이들은 각자 수차례씩 박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며 “ㄱ 목사가 소녀들에게 성을 대가로 가족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해주겠다고 약속하거나 오토바이 등을 제공해 ‘아동 성매매’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들의 가족이 인근에 살았지만 ㄱ 목사는 교회에서 자는 게 아이들에게 좋다며 가족들을 설득했다고 덧붙였다.
사건을 경찰에 제보한 소아성애자 추적 비정부기구 APLE는 성명을 통해 피해자 중 한 사람이 ㄱ 목사가 자신을 다른 한국 남성에게 팔아넘겼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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