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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3차전]끝내기냐, 5차전이냐…PO 4차전 NC 해커, LG 우규민 선발

LG 우규민. 고척|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벼랑 끝에서 탈출한 LG가 다시 한 번 토종 선발에 기대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려고 한다.

LG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와의 2016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로 우규민(31)을 예고했다.

우규민은 지난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등판했지만, 3.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당시 구위가 제대로 올라오지 않은 상황에서 넥센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했다.

NC 에릭 해커. 창원|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하지만 NC가 상대라면 또 다르다. 우규민은 올해 NC전 3경기에 등판해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평균자책은 1.62로 굉장히 좋았다. 3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를 올린 LG인만큼 우규민이 호투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반면 NC는 4차전 선발로 에이스 에릭 해커(33)를 출격시킨다. 해커는 지난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를 상대로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팀이 3-2 역전승을 거두는데 발판을 마련했다.

해커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3일 휴식 후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해 해커는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과 4차전 선발로 나섰지만 모두 패전투수가 되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올해 LG전 3경기에서 2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평균자책이 5.40으로 높았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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