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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朴 대통령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 라스푸틴과 로마노프 왕조 떠올라”

정의당이 25일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발표를 앞둔 대통령의 연설문이 민간인에게 수시로 열람되고 첨삭까지 되어왔다는 보도내용은 충격을 넘어 엽기적”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사실이 확인될 경우 동서고금을 막론해 정치사에 유례없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변인은 “국민들은 지금 박 대통령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을 지켜보며 개탄하고 있다”며 “사태가 이 지경까지 왔음에도 자리를 지키는 우병우 민정수석을 비롯해 최순실과 최씨를 후원한 재벌들의 모습은 봉건시대 괴승 라스푸틴과 함께 몰락한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를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방송화면 갈무리

추 대변인은 “정의당은 이미 대통령의 개입을 차단하기 위해 야3당에 최순실 게이트 조사를 위한 특검법 발의를 제안했다”며 “새누리당도 특검을 수용하는 것이 대통령에게 남은 임기동안 최소한의 도덕적 기반을 보장할 유일한 선택임을 깨닫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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