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불길 속에서 아이 살리려고 노력한 반려견의 안타까운 사연

반려견이 불길 속에서 아이를 살리려고 고군분투했으나 함께 숨을 거둔 안타까운 이야기가 전해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1일 미국 워싱턴 주에서 집에 불이 나 사망한 세 살 아이 노아 위처와 반려견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아는 곰 인형을 껴안고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 옆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당국은 함께 숨을 거둔 반려견이 연기와 불길이 치솟는 방 안에서 아기를 보호하려고 노력한 흔적을 발견했다.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집 안에 화재경보기가 없어 화마는 더욱더 빠른 속도로 번졌다. 결국 강한 불길 속에서 위처와 반려견은 함께 숨을 거뒀다.

소방국 관계자는 “불길이 너무 강해 집 안의 모든 것이 녹아내렸다”며 “살아남을 방법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화재의 원인과 함께 아이가 사망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