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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 배우, ‘콘돔 의무화’ 반대 운동 펼쳐

한 포르노 배우가 포르노 영화를 찍을 때 모든 남성 배우에게 반드시 콘돔을 착용하게 하는 내용을 담은 ‘60조’ 반대 운동을 펼쳤다.

인터넷 성 전문 매체 속삭닷컴은 최근 “포르노 배우 타샤 레인이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60조’ 반대 캠페인 벌였다”고 보도했다.

레인은 ‘레인디어즈’라는 팬클럽까지 있을 정도로 포르노 영화계에서는 잘 알려진 배우다. UCLA에서 여성학을 전공하고 페미니스트를 자처한 그는 “60조는 나의 인권에 대한 침해”라고 말했다.

타샤 레인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레인은 “나는 섹스 노동자다. 나에겐 나의 성기를 보호하는 방식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 이건 여성 권리의 문제이며 표현의 자유에 대한 문제다”고 말했다.

레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도 60조 입법을 반대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60조 입법을 주장하는 이들을 나처럼 섹스 노동자였던 적이 없는 이들이며 나와 내 동료들의 선택권에 대해 존중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레인은 민주당 지지자로 원래 샌더스를 응원했으나 지금은 클런턴 지지 활동을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내 대부분의 주요 언론들은 ‘60조’ 안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나 주민들 사이에선 찬성 비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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