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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4차전 생생중계] NC 첫 한국시리즈로 이끈 박석민의 한방

NC가 창단 이후 최초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NC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LG를 8-3으로 누르고 1·2차전에 이어 승리, 3승1패로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따냈다.

LG와 NC가 벌인 가을전쟁을 사진과 함께 생생 중계한다.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LG 선발투수 우규민이 투구하고 있다. 잠실|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1회초] 우규민 깔끔한 출발
LG 선발투수 우규민의 출발이 좋다. 우규민은 선두타자 박민우를 2루수 직선타로, 후속타자 이종욱을 삼진, 나성범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1회를 마무리했다.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LG 문선재가 1회초 2루타를 치고 베이스러닝을 하고 있다.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LG 히메네스가 1회말 1사 1,3루에서 병살타를 치며 망연자실하고 있다.

[1회말] 해커 휴~
반면 NC 선발투수 해커의 출발은 불안했다.

해커는 LG 선두타자 문선재에게 좌측 선상으로 굴러가는 2루타를 허용한 뒤 박용택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어 등장한 4번타자 히메네스가 2루수 병살로 아웃되며 가까스로 1회를 넘겼다.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투수 해커와 포수 김태군이 마운드에서 사인에 대해 상의하고 있다. 해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3회말 무사 1루에서 LG 문선재가 좌익선상 안타를 치며 더그아웃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3회말 무사 만루에서 LG 박용택의 안타성 타구를 NC 박민우가 슬라이딩 캐치후 병살로 연결하며 1실점으로 막아내고 있다.

[3회말] LG, 아쉬운 선취득점
첫 득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3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손주인이 볼넷으로 나가고 문선재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3루의 기회를 맞았다. 이어진 이천웅까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무사 만루.

다음타자 박용택은 중견수 쪽으로 향하는 잘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NC 2루수의 호수비로 병살타가 됐다. 하지만 3루주자 손주인이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는 1-0.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4회초 NC 테임즈가 우중간 솔로 홈런을 치며 김태군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4회초] 드디어 터진 테임즈 방망이

NC 에릭 테임즈(30)가 마침내 침묵을 깨고 이번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테임즈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4회초 1사 후 타석에 들어서 LG 선발 우규민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이번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다.

정규시즌 막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어 정규시즌 8경기와 플레이오프 1차전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던 테임즈는 2차전부터 선발 출전했으나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팀이 기대했던 한 방을 터뜨리며 감이 살아나고 있음을 보였다.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5회초 LG 허프가 구원등판, 위기를 넘기며 무실점으로 막고 있다.

[5회초] 우규민 바통이어 받은 허프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중책을 맡은 LG 우규민이 제 몫을 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어 바통을 데이비드 허프(32)가 받았다. 우규민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4.1이닝 3안타 1홈런 1볼넷 4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회초 NC 박석민이 허프에게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솔로 홈런을 치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회초 NC 김성욱이 1사 1루에서 2점 홈런을 치며 환호하고 있다.

[7회초] 박석민, 또 허프에게 홈런포

NC 박석민이 이번 플레이오프 두 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박석민은 1-1로 팽팽히 맞선 7회초 LG 두 번째 투수 데이빗 허프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플레이오프 개인 2번째 홈런이다.

박석민은 지난 2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허프를 상대로 0-0의 균형을 허무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린 적이 있다. 이번 홈런은 2차전 그 때와 같은 직구에 코스도 비슷한 몸쪽이었다. 박석민은 2차전에 이어 4차전에서도 허프를 상대로 홈런을 치면서 허프에게 잊지못할 기억을 남겼다. 이어 김성욱마저 1사 주자 1루에서 허프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날리며 스코어를 4-1로 벌렸다.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NC 해커가 7회말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환호하고 있다.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회초 2사 만루에서 NC 박민우가 2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8회초] 박민우, 쐐기 2타점
NC가 한국시리즈로 향하는 발걸음을 성큼 내딛었다. NC는 8회초 2사 만루의 찬스에서 박민우가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스코어를 6-1로 벌렸다. 사실상 쐐기 득점.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NC 원종현이 8회말 등판, 2안타 허용 후 연속 2삼진 잡고있다.

[8회말] 정성훈, 추격의 2타점

LG는 포기하지 않았다. LG의 정성훈은 8회 2사 2, 3루의 찬스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스코어는 LG가 NC에 3점 뒤진 3-6.

[9회초] NC 이호준 1타점
NC도 가만있지 않았다. NC의 이호준은 9회초 상대투수 정찬헌을 두들겨 1타점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김태군 역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스코어를 5점차로 벌렸다.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NC가 승리,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LG 양상문감독이 NC 김경문 감독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고 있다.

[9회말] 아쉽게 끝난 LG의 도전

LG의 도전이 아쉽게 끝났다. LG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삼자범퇴를 당하며 가을야구 행진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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