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청와대 인스타그램, 실시간 댓글 실종사건…누리꾼 분노 “순수한 마음으로 남긴 내 댓글 왜 자꾸 삭제해”

24일 신설된 청와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달린 누리꾼의 댓글이 실시간으로 사라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JTBC의 ‘최순실 연설문’ 보도로 온라인이 발칵 뒤집힌 24일, 공교롭게도 청와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신설돼 운영을 시작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논란이 불거진 25일 두 번째 글이 게시되며 누리꾼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전후로 누리꾼의 댓글이 쏟아졌다.

몇몇 누리꾼들은 이날 청와대 인스타그램에 남긴 자신의 댓글이 실시간으로 사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누리꾼은 “댓글 자꾸 삭제 왜 해여 나 계속 캡쳐 읍읍읍”, “제 댓글 댓삭이요???”, “정성들여 쓴 댓글을 지우시니 해도해도 안되는 망할새끼가 된 기분이네요” 등의 글을 남겼다.

또 한 누리꾼은 박근혜 대통령의 이날 대국민 사과문을 비꼬며 “순수한 마음으로 남긴 댓글을 왜 삭제하냐”는 글을 적기도 했다.

현재 청와대 인스타그램에 달린 누리꾼의 댓글의 삭제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작성해 준 것으로 드러나면서 박 대통령은 25일 오후 4시 대국민 사과를 진행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사과문에서 “좀 더 꼼꼼하게 챙겨보고자 순수한 마음에서 한 일”이라고 해명했고, 누리꾼들의 분노는 더욱 더 거세지고 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